[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정부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별 신산업을 육성하고 실물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방사선치료기기(춘천),반도체용 세라믹(강릉) 등 도내 2개 신사업이 선정됐다.18일 산업자원통상부와 도에 따르면 춘천에 오는 9월 방사선 치료기기 실증시설 착공에 나선다.국비 38억원,지방비 25억4000만원 등 총 사업비 63억4000만원을 투입해 중저가 방사선 치료기기를 자체제작,암환자 등이 지역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내 방사선 치료시스템 상용화를 구축한다.

또 4차산업혁명시대 주요 산업으로 각광받는 반도체분야의 국내부품생산과 제조업 혁신을 위해 강릉지역 세라믹 화학소재분야에 집중투자가 이뤄진다.국비 74억원,지방비 32억원 등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냉간 등방압 가압 장치(CIP) 장비 등을 구축한다.그동안 강릉지역에 세라믹분야 중소기업이 밀집돼 있으나 CIP 등 고가장비가 없어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세라믹 기업들이 수도권지역에서 장비대여를 하지않고 제품개발에 나설수 있어 부품생산 고도화와 제조혁신이 기대된다.두 사업모두 3월 중 주관기관 등의 공모를 추진해 4월 중 선정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방사선 치료기기의 경우 도내 병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상용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또 세라믹 CIP장비도 도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 사업이 시행되면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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