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감소로 내년 폐지

속보=춘천교대 학군사관(ROTC)이 내년에 폐지(본지 2018년 11월 22일자 5면)된다.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춘천교대 ROTC의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1992년 춘천교대에 ROTC가 생긴 지 28년 만이다.앞서 춘천교대는 지원자가 감소하고 대학 재정이 악화하면서 2018년 ROTC 폐지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무 중인 ROTC 후보생이 임관하는 내년 2월 춘천교대 ROTC가 완전히 폐지될 전망이다.춘천교대 ROTC 경쟁률은 2014년 6대1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1대1로 큰 폭 하락해 매년 지원자가 감소했다.ROTC 지원자 감소는 병사 복무기간이 줄었지만 장교 복무 기간은 줄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병사 복무기간은 순차적으로 줄어 18개월이 됐지만,장교 복무기간은 28개월로 유지됐다.

국방부는 ROTC 지원율 하락을 막기 위해 ROTC 후보생에게 지급하는 단기복무장려금을 지난해 200만원에서 올해 30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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