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교육감 초청 간담회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 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민병희 강원교육감 등 전국 시·도 교육감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이날 대구경북과 수원,서울 성동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5명 새로 나왔다고 발표하고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감님들께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을 믿고 검사,진단,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면서 “개학에 앞서 가능한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손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이 충분히 비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교육부,중앙사고수습본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교육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원성과급제 폐지를 요청하며 “경쟁보다는 협력이 더 효율성이 높다”면서 “유은혜 장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간담회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학교 안전관리 현황 등을 논의하고 지방교육 분권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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