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 간 통합을 골자로 한 ‘한국광업공단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심사 보류’되면서 통합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9일 산업통상자원특허 소위를 통해 광업공단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쟁점 법안들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이 커지면서 소위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또 다음 소위도 일정을 잡지 못하면서 2월 임시국회 일정상 법안 심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위 위원인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의 경우 법안에 대한 반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회 통과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이 의원은 “두 기관이 통·폐합되면 5000억원대의 자본잠식이 발생해 연간 이자만 1000억원 이상 부담해야 한다”며 “지역에 피해를 끼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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