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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청동그릇·수저 ‘이장’하다 발견

판사공 이번 묘소 이장과정 수습
원주 이씨 종중, 유물 국가 기증

김진형 formation@kado.net 2020년 02월 21일 금요일 25 면
▲ 국립춘천박물관이 원주이씨 종중 본가로부터 기증받은 청동그릇과 수저.
▲ 국립춘천박물관이 원주이씨 종중 본가로부터 기증받은 청동그릇과 수저.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원주 이씨 종중 본가로부터 선조 묘 이장 과정에서 발견한 청동그릇(청동합)과 수저를 기증받았다고 20일 밝혔다.기증 유물은 지난해 춘천 동면 장학리에 있던 ‘판사공 이번(李蕃)’의 묘소를 이장 하던 중 무덤 안에서 발견됐다.기증 받은 청동그릇과 수저는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청동그릇 뚜껑 가운데에는 꼭지가 달려 있고,숟가락 끝은 연꽃봉오리 모양으로 조선시대 양반의 일상용구로 보인다.판사공 이번은 15세기말∼16세기 초의 인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병부상서판서를 지낸 이춘계의 16세손으로 무과에 합격한 후 함경북도 무산절제사를 지내고 좌승지를 역임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춘천국립박물관 관계자는 “매장 주체가 명확한 무덤에서 출토되었다는 점에서 발굴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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