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병석화장학회 올해까지 51명 지원

▲ 횡성 은병석화장학회(대표 이재훈 동횡성농협 조합장)는 21일 청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 횡성 은병석화장학회(대표 이재훈 동횡성농협 조합장)는 21일 청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 횡성 청일 출신의 9남매가 20년 가까이 남몰래 지역후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은병석화장학회(대표 이재훈 동횡성농협 조합장)는 21일 횡성 청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출신 대학생 3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는 지난 2001년 타계한 고 이은병씨의 9남매 자녀들이 당시 부의금으로 접수된 3000여만원을 모아 은병장학회를 설립한 데 이어 2005년 어머니 고 최석화씨가 타계하자 명칭을 ‘은병석화장학회’로 변경하고 매년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청일면 출신 대학생 51명에게 총 25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청일에서 생전에 약방을 운영한 고 이은병씨의 9남매 자녀는 장남 이재진씨를 비롯 이재봉 전 춘천교대 총장,이재홍 전 전교조 원주지회장,이재훈 조합장 등이 있다.이재봉 전 총장은 “지역주민의 도움 속에 약방을 운영하신 부모님을 추모하고 고향사랑을 잊지 않기 위해 9남매가 의기투합해 장학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