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쇼크-청정강원도 뚫렸다] 최문순 지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 2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지은
▲ 2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감염 확산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지은
[신종코로나 쇼크-청정강원도 뚫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가 신천지 발 확진자 발생으로 총비상이 걸린 가운데 강원도가 도내 신천지 교회 교인 명단 파악 등에 착수하고 시설 강제폐쇄 조치 등을 중앙정부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는 22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확진자들 중 일부가 신천지 교인으로 조사됐다”며 “코로나19상황이 빠르게 번져나가는 기저에는 신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지사는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 확보부터 들어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강한 워딩은 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누군지 모르는 상태다.면밀하게 내부자들과 접촉해 파악하겠다”고 했다.

서울·경기·부산 등 각 지자체가 지역 내 신천지교회 강제폐쇄 조치 등에 나선 것과 관련해 도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도 차원에서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은 사실상 없다.교회 강제폐쇄 등을 중앙정부와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최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내 신천지 교인들이 2020평창평화포럼(2월 9∼11일)개최 당시 방문,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최 지사는 “(신천지 교인들이)활동이 매우 왕성하고 비밀리에 활동,지자체 차원에서 파악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도는 도내 신천지교인이 약 2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