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휴관, 각종 행사 취소
격리자 발생 대비 시설 확보

지난 22일 같은 생활권인 속초에 거주하는 2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고성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30대 여성은 아야진항을,20대 남성은 간성읍내를 경유한 것으로 나타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고성군은 지난 22일 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를 갖고 긴급대책 시행에 돌입했다.확진자가 다녀간 아야진지역 시설은 23일부터 2일간,간성읍내 시설은 23~25일 휴업한다.

지역내 공공시설 134곳이 임시휴관에 들어갔다.간성도서관 등 도서관 10곳이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진부령미술관도 3월 2일까지 휴관한다.경로당 110곳과 군노인복지관도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실내 체육시설도 오늘부터 휴관에 들어간다.23일 열릴 예정이던 고성산불비대위 총회,27일 개최 예정인 군이장연합회 정기총회가 연기되는 등 실내 회의·행사가 연이어 미뤄지고 있다.

또 3월 중순으로 계획됐던 강원도민일보사 주최 통일기원 연어의 꿈 잔치와 강원도협회장기 배구대회,DMZ 고성 갈래구경길 걷기대회 등 행사도 잠정 연기됐다.군은 다수 격리자 발생에 대비해 성대리 소재 24객실 규모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연수원을 격리시설로 확보했다.23일 오후 2시 현재 고성지역내 의심환자나 격리 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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