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병상 신설 예정

강원도내 의료원 중 유일하게 음압병상을 보유하지 못한 속초의료원이 이르면 올해 말 음압병상을 갖출 전망이다.속초의료원에 따르면 도내 원주·강릉·삼척·영월·속초 등 5개 지역 의료원 중 유일하게 속초의료원만 음압병상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원주의료원은 3개,강릉의료원 5개,삼척의료원·영월의료원은 4개씩를 갖추고 있다.이로 인해 지난 22일 속초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인근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음압병상은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로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수용하고 치료하기 위한 병실이다.

코로나 19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 시설이지만 비용부담이 크다.의료원은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당시 음압병상 설치를 추진했지만 사태 종료 이후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지지부진하다 지난 2018년에야 예산을 확보,공사가 시작돼 이르면 올해말 2개 음압병상이 준공될 예정이다. 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