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통 목표 실무작업 돌입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속보=지난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 사업(본지 1월24일자 3면)이 사업확정 4년여만에 기본계획을 고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강원도에 따르면 동서고속철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확정 후,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간 행정절차를 거쳐 주중에 기본계획고시가 이뤄져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 등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 실무작업이 본격화된다.

도는 국토부의 기본계획고시가 완료되면 3월부터 대형공사입찰 방법과 관련한 기본설계 발주처 등을 국토부와 협의한다.또 오는 9월에는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해야한다.대형사업 실시설계에는 보통 1년 6개월이 소요되며 도는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6개월을 단축,1년만 시행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요청했다.동서고속철 사업과 관련,정부는 2020∼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춘천지하화와 미시령터널 하부통과 일부 구간은 턴키(설계·시공 일괄발주)로 2021년 착공으로 정부 계획이 수립됐다.

동서고속철 사업의 역사 위치는 정부 기본안대로 추진된다.각 역사 위치는 춘천은 현행 춘천역,화천은 간동면,양구는 하리,인제는 원통과 백담사 인근,속초는 노학동 일원이다.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기본계획고시 완료 후 곧바로 진행되는 실무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2026년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고속철 사업 총사업비는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책정된 기존 사업비(2조 631억원)보다 10.7%(2209억원) 증액된 2조 284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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