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교인 소재 파악 총력
31번 확진자 접촉 도민 28명
수사의뢰 등 고강도 조사 예고
이달 말 추가 감염여부 분수령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슈퍼전파자 31번 확진자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접촉한 강원도민은 모두 2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당초 5명에서 23명이나 늘어난 숫자다.이 중 2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상태다.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도청에서 코로나19상황 관련 브리핑을 갖고,양성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춘천 30대 여성 2명을 포함해 31번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규모는 28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 참가자는 춘천 18명,원주 7명,강릉 2명,동해 1명으로 나타났다.이날 오전 기준으로 연락이 두절된 5명은 당초 조사에서 춘천 4명,원주 1명이었으나 원주지역 교인이 춘천으로 주소지가 옮겨져 연락두절 그룹은 춘천에 거주했다.이중 3명은 소재를 파악,검체채취가 이뤄졌지만 2명은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최문순 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기 때문에 강원도는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신천지 교인 춘천 거주 30대 여성 2명 확진자의 접촉자가 270여 명으로 집계,도내 코로나19 추가 감염 여부는 이달 마지막 한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신천지대구교회 예배일은 16일로 최장 2주의 잠복기 고려시 이달 30일이 도내 확산세의 중대 기로가 된다.최 지사는 “코로나19 도내 상황의 2차 폭발 시기는 이달 말까지다.1급 전염병인 코로나19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에 조사권과 명령권이 있다”며 “도민들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수사의뢰 등 강한 공권력을 집행하겠다”고 했다.

도는 도내 신천지교회가 도에 밝힌 성인기준 도내 교인 수는 1만 8000여명으로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