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외박금지 등 악재 겹쳐
세입자 매출 하락에 자진 삭감
“함께 어려움 동참하자는 뜻”

[강원도민일보 진교원 기자]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상가 세입자를 위해 건물주가 월세감면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지역사회가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25일 인제군 북면 원통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군장병의 외출·외박 금지와 외지 관광객 감소,지역사회로의 확산 위험에 따른 외식 자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건물주 등이 월세 감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원통3리에 살고 있는 K모(78)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건물에 세를 놓고 들어와 있는 4곳의 가게들이 매출하락 등으로 영업위기에 처하게 되자,지난 향후 3개월간 월세 2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박기태 하늘내린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자기 소유의 3층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세입자 6명에게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3개월간 기존 월세의 80%만 받기로 했다.특히 박 이사장은 금고 건물 세입자를 위한 월세 감면을 위해 중앙회에 서면질의를 통해 이사회 승인 후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내달초 이사회의를 통해 3개월동안 세입자에게 20% 월세감면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건물주들은 “비록,큰 도움은 안된다해도 서로 함께 어려움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월세를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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