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자체 평가전, 3회 말 등판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오승환이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자체 평가전, 3회 말 등판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실전 테스트를 치렀다.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 3회 말에 청팀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양우현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 후 김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현동을 좌익수 뜬공, 송준석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국외리그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지난해 7월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를 떠날 때까지 6년 동안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오승환은 2019년 8월 국외 생활을 정리하고,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했다.

8월 23일에는 통증의 원인이었던 오른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했다.

이후 오승환은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했다. 최근에는 캐치볼도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제는 실전 투구가 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오승환은 지난해 8월 삼성과 계약해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중 42경기를 채웠다. 올해 삼성이 30경기를 치른 뒤에 KBO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5월 초에나 마운드에 설 수 있지만, 오승환은 빠르게 구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오승환에 앞서서 선발로 등판한 뷰캐넌은 2이닝 동안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백팀 선발 벤 라이블리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이날 자체 평가전은 경기 중 내린 비 탓에 4회 초까지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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