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빵집·대형 뷔페 등 휴점
일부음식점 배달위주로 전환
외출 자제 분위기 손님 급감

▲ 코로나19의 여파로 중앙시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중앙시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무기한 임시 휴업합니다.”

코로나19 전국 확산 여파로 강릉지역에서도 임시휴업에 들어가는 업소가 늘어나는 등 지역상권이 얼어붙고 있다.26일 강릉중앙시장의 한 유명 빵집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무기한 임시휴업 한다’는 안내문이 나붙었다.

이 매장은 매일 오픈과 동시에 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긴 줄이 이어지던 유명 빵집이었으나 문을 닫음에 따라 시민·관광객들은 빈손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 한 음식점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한 음식점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도심의 한 대형 뷔페도 코로나 확산방지와 방역을 위해 일주일 간 휴점에 들어갔고,또 다른 음식점은 당분간 매장 내 식사를 중지하고 포장과 배달 위주로 전환했다.현재 음식점 뿐만 아니라 미용실,헬스장 등 지역 곳곳의 상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 휴업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의 외출 자제 분위기로 인해 영업 중인 음식점과 카페 등도 손님이 줄어들어 시름을 앓고 있다.연일 줄서기 풍경이 펼쳐지던 유명 맛집들도 대기손님이 없고 테이블이 비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교동의 한 카페 주인은 “만남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다보니 카페의 하루평균 매출이 60만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며“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매출이 더 줄어들텐데 큰일”이라고 한숨을 토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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