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 가축경매시장은 매달 450두가 넘는 한우가 거래되는 대규모 경매시장으로,매달 2,12,22일에 열렸다.매회 경매시 100~150두 가량이 거래돼 휴장이 장기화될 경우 일선 축산농가의 출하지연으로 경영부담이 불가피하다.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피해에도 불구,가축경매시장으로 인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임시휴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이날 현재 9개읍면에서 총 57개 프로그램과 행사,체육시설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임시휴관에 들어갔다.또 횡성지역 경로당 188개소,어린이집 25개소,노인교실 12개소,도서관 12대소의 운영이 중단됐고 횡성시네마,종합사회복지관,여성회관,장애인종합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 공공시설이 임시로 문을 닫았다.일선 읍면별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개강이 연기되고 중·고교생의 방과후수업을 진행하는 인재육성관도 별도 통보시까지 휴관한다.문화체육공원과 생활체육공원 내 축구장 등 체육시설 대관이 중단됐고 국궁장,베이스볼테마파크,게이트볼장도 코로나사태 종료시까지 잠정폐쇄된다.
유명환 횡성군수권한대행은 “코로나 차단을 위한 비상상황인 만큼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복지서비스는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최소한의 단계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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