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는 보리’ 개봉 4월로 연기

극장가 하루 관객이 16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7071명으로 2004년 5월 31일의 6만7973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2010년대 들어 1일 관객수가 10만명을 넘지 못한 경우는 2016년 4월 5일(9만4906명)에 이어 두 번째다.

같은 날 도내 극장 총 관객 수는 2075명에 그쳤다.이번 주말 관람객 수치도 역대 최저수준에 머물지 않게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일정들도 차질을 빚고 있다.내달 극장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강릉 출신 김진유 감독의 영화 ‘나는 보리’도 개봉이 4월로 연기됐다.또 당초 26일 개봉될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은 개봉일을 연기하고 언론 시사회와 극장 무대인사 등 모든 행사와 상영 등 이벤트도 취소했다.

다음 달 5일 개봉 예정이던 ‘결백’도 언론 배급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 배우 인터뷰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

개봉에 앞서 예정된 농인 대상 영화 시사회(29일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와 언론·배급시사회(3월 2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도 연기됐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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