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이불 밖은 위험해” 집에서 주말 즐기기
코로나 19 기승에 외출 최소화
영화보기·홈트레이닝·요리 등
지루하지 않은 ‘집콕’ 방법 소개

코로나 쇼크’로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외출을 최소화하며 ‘집콕’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지난 22일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버텨왔던 강원도 마저 결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유행어는 이제 현실이 되고 말았다.코로나 예방 기본수칙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말라”했으니 이번 주말 외출을 포기한 당신께 안전하게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 몆가지를 소개한다.

넷플릭스(Netflix) 화면
넷플릭스(Netflix) 화면

인터넷 연결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초고화질 영상(4K FHD)으로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집콕 생활의 즐거움을 업그레이드시켜 준다.이미 전세계 안방을 장악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대표적인 OTT서비스다.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웨이브,티빙,푹,호핀 등이 있다.한달에 1만원 정도만 지불하면 전세계 영화,드라마,TV쇼가 내 손 안에 들어온다.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과 같은 최신 영화는 물론 tvN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21.7%)을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 전편보기가 가능하다.신종 코로나 쇼크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바이러스 감염병을 소재로 한 재난영화들이 인기다.

처음 몇 번만 골라보면 그 다음부터는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알아서 척척 띄워주니 세상 편하다.넘치는 물량공세에 짧은 주말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스마트TV는 물론 모바일,PC,Xbox,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 등 다양한 시청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쇼파,침대,책상 심지어 화장실까지 집안 어느곳이든 편안한 자세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홈트레이닝 일종인 플랭크 운동모습
홈트레이닝 일종인 플랭크 운동모습

최근 집에 간단한 트레이닝 기구 혹은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즐기는 ‘홈트족’이 늘어나고 있다.홈트레이닝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은 간단한 자세지만 강도를 가지고 있는 ‘플랭크’다.코어운동 중 가장 기본적인 운동인 플랭크는 대흉근,복근,대퇴근 등 전신근육을 사용한다.처음부터 하기가 힘들다면 일반적인 ‘푸쉬업’ 자세에서 복부와 엉덩이근육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편이 좋고,이 자세도 힘들다면 푸쉬업 자세에서 무릎과 같이 지탱하는 자세를 추천한다.코어근육을 사용하는 느낌을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집에서 하는 트레이닝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의자에 앉아서 운동을 하고싶다면 ‘박스스쿼트’를 추천한다.허리,하체근육 등을 단련시켜주는 박스스쿼트의 준비물은 지금 앉아있는 의자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무릎이 안으로 모이지 않게 한 뒤 발의 위치가 몸의 중심에서 멀지않게 한 상태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보자.이어 일어났던 순서와 반대로 다시 천천히 앉아주면 동작이 완성된다.

▲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한 통삼겹구이

후라이팬에 지지고 볶지 않아도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를 뚝딱 만드는 조리 도구의 혁명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간편 요리법을 따라해보자.

#라면땅=라면사리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 뒤 식용유를 살짝 발라준다.버터를 잘라서 올려주는 것도 좋다.온도를 180도로 맞추고 5분간 조리한다.여기서 라면사리들을 한번 뒤집은 다음 5분간 돌리면 완성.이제 비닐봉지에 설탕,라면스프,계피가루,치즈가루를 취향대로 넣고 잘 구워진 라면사리와 함께 흔들기만 하면 라면땅 완성.

#통삼겹구이=200도에 한 면 당 10~15분간 네 면 다 익혀주면 된다.준비한 채소는 중간중간 넣어서 같이 구으면 끝.열 요리 안부러운 통삼겹 구이가 완성된다.맥주 혹은 와인에도 잘 어울리니 혼술에도 제격.

#마약토스트=식빵에 연유를 얇게 펴 발라준 다음 위에 설탕을 뿌린다.테두리에 마요네즈를 둘러 준 후 그 안에 달걀을 깨 넣는다.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한 뒤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7분 가량 구워주면 단짠단짠 마약토스트 완성.

윤종진 yoonj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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