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정두섭씨 임대료 20% 인하
최대식 대표 결혼식 위약금 안받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임대료 인하 동참을 위한 ‘우리동네,착한 건물주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가운데 춘천에서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려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정두섭 초계정씨 참의공파회장은 최근 임차인 7명의 임대료를 3월부터 20%씩 인하하기로 했다.기간은 5월까지 3개월이다.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빈 가게를 지키고 있는 임차인들을 본 정 회장은 이 어려움을 함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정 회장은 “임대료를 더 많이 낮췄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장사하는 사람들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결심했다”고 말했다.이어 “종중 고문 격인 정지영 문장님과 임원분들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컨벤션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는 최대식 대표도 결혼식을 연기한 커플들에게 위약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최 대표는 “다들 힘들어 하고 있어 동행하는 의미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는 강원도와 함께 ‘#우리 동네,착한 건물주 찾기’ 범도민 캠페인과 ‘#왁자지껄 한마당’ 릴레이 캠페인을 연중 실시해 강원도민들의 힘을 결집한다.전통시장상인회,번영회 등에 임대료 인하 동참을 위한 찾아가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임대료 인하 건물에 대해 강원도 인증 ‘착한 건물’ 지정이 추진된다.이를 위해 도는 조례 제정에 나설 계획이다.또 착한 건물주 간담회,착한 건물주에 대한 도지사 표창도 수여한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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