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근무,임대료 감면,방역물품 전달,기부 릴레이 주목

이번 주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어디로 향할 것인가,전염의 기세가 어느 정도 꺾일 것인가 등이 지금 전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모두의 바람대로 진정의 국면으로 나아가길 진실로 기대합니다.그러나 현실은 방역진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진정될 것 같지 않습니다.문제는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드러나면서 국가적 국민적 우려감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도내 중요 관광지 입장객이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났습니다.도내 외식산업 매출액,다시 말하면 평균 고객 감소율이 6.9%로 조사됐습니다.이는 감염병이 창궐하는 경상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피해 규모입니다.물론 지역별 위기적 상황이 조금씩 다르게 전개되는 중입니다.예컨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겨울축제 축소 등 접경지 삼중 악재 노출,동해안 관광산업의 위축,그리고 카지노 장기 폐장으로 폐광지 경기 역시 실종지경입니다.이대로 가다가는 강원 경제가 말 그대로 초토화 국면을 면하기 어렵다는 우려감에 젖게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의 우울하고도 위기적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지금 전 국민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봅니다.접경지는 역내 모든 군부대에 방역 물품을 전달합니다.폐광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날을 따로 정하고,동해안권은 구내 식당을 폐쇄하고 공무원 유연근무제를 시행합니다.도내 곳곳에서 자발적 임대료 감면 운동이 벌어집니다.농가에 도움 주고자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꽃 선물 릴레이로 화훼농가에 희망을 전달합니다.일반 시민들의 기부도 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의료진의 희생적 활동에 감동하게 됩니다.

이 모두 실로 아름다운 투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이런 노력들은 계속돼야 합니다.그러므로 코로나19 방역 총력전 중 어찌 가짜뉴스를 생산 전파할 수 있느냐,또 측정 거부 및 감염 결과 은폐 등 반사회적 행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이를 테면 일부 종교 단체의 비윤리적 자세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입니다.추이를 살피건대 코로나19의 감염 속도 및 강도가 쉽게 잦아들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그러나 동시에 결코 희망을 놔 버릴 정황도 아니라고 봅니다.마침내 감염병을 퇴치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이번 주 역시 국민 모두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코로나19 극복 활동을 견결히 펼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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