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가 패배원인 공식 확인"
국회동계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 의원은 "김 부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문화체육부 장관까지 나서 평창동계오륜 유치라는 국익을 위해 IOC부위원장 불출마를 거듭 권고 받았음에도 사익을 위해 교묘한 말바꾸기로 일관, 실질적인 유치활동을 방해했다"면서 "결의안 채택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공직사퇴권고결의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는가.
"평창동계 특위에서 통과된 사퇴 권고안은 김 부위원장에게 사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유치과정에서 자신이 했던 행위들이 과연 정치적, 도덕적으로 타당했는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날 결의안 채택은 국회에서도 공식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평소 스스로를 '큰 사람이자 대인'이라고 지칭해 온 김부위원장의 용단을 기다릴 뿐이다."
-김운용 부위원장이 김의원 등 4명을 검찰에 고소했는데.
"예전부터 김 부위원장이 공공연하게 밝혀왔기 때문에 전혀 새로울 것은 없다. 또 그 문제에 대해 별도로 준비하거나 대책을 마련해 놓은 것은 없다. 진실은 이미 국회에서 밝혀졌다."
김 의원은 "2010평창동계오륜 실패한 점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평창군민과 도민들의 분노가 다소 가라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현 akcob@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