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지난해 서울 주민이 매입한 타 지역 아파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강원지역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수도권 외 지역에서 가장 아파트를 많이 매입한 지역은 강원(2372세대)이었다.이어 충남(1986세대),부산(1646세대),경북(1291세대),경남(1219세대) 등이었다.도내 시·군 중 원주(630세대)와 속초(459세대)가 전체 매입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고 이어 춘천(355세대),강릉(313건),평창(114세대) 순이다.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 사이에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줄어든데다 은퇴 인구가 녹지공간이 풍부하거나 바다가 인접한 곳에 아파트를 구매한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수도권발 수요에 강원지역 신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상승세다.지난달말 기준 최근 1년간 도내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252만3000원으로 전년동월(235만9000원) 대비 16만4000원(6.9%),전월(248만7000원) 보다는 3만6000원(1.4%)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개선돼 접근성이 높아졌고 자연환경이 우수해 강원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부분도 장점이다”고 말했다.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