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이 길을 지날 땐

차 창문을 열어야 한다



뭉글뭉글

밀려오는 꽃내음



콧구멍은 벌름거리고

마음은 둥실둥실 피어오른다



귀룽나무가

봄이지, 봄이야

코에다 소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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