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20일까지 임시회 진행
조형연 의원, 5분 발언서 주장
폐특법 연장 공약화 촉구 성명

▲ 도의회 제288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1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됐다.이번 회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회기 일정을 축소, 4일간 열린다. 서영
▲ 도의회 제288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1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됐다.이번 회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회기 일정을 축소, 4일간 열린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강원도의회가 17일 개회,4일 간의 회기일정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이날 코로나19사태 핵심고리로 지목된 신천지와 연계,사이비종교로 인한 도민 피해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조형연(인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사이비종교 피해사례 등을 소개하며 “도내 사이비종교 피해자가 최대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행정은 지금까지 종교문제에 관심을 두지 못했다”며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도민들이 허황된 교리에 청춘을 소비하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호(양구) 의원은 “폐허였던 양구군 해안면의 땅을 주민들이 40년 동안 개간해 옥토로 만들었지만 1991년 국유화로인해 보상 한 푼 받지못하고 쫒겨났다”며 “개간비 보상이 반영된 매각가격을 정해 농민들이 땅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나일주(정선) 의원은 “지장천은 사북읍과 남면을 거쳐 수도권의 1000만 식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하천이지만 갱내 폐수 유입 등으로 주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전수 수질검사를 통해 방출물질을 파악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병석(원주) 의원은 “강원도 결혼이주여성의 절반은 농어촌지역에 거주,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맞춤형 영농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고 했다.심영섭(강릉) 의원은 “올림픽을 계기로 강릉 회산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인근 초교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학생수용대책이 전무하다”며 화산초교 신설을 촉구했다.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나일주)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특별법 연장 추진요구 성명서를 발표,모든 후보자가 이를 공약화 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도의회는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1차회의를 개최,신명순·조성호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도의회는 오는 20일 288회 임시회를 폐회한 뒤 24∼27일 289회 임시회를 열어 강원도가 제출한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167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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