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전년대비 하락폭 가장 커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올해 강원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세 3억원 미만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더 떨어지고 9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는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는 강원지역 공동주택 36만7000세대에 대한 2020년 공시가격(안)을 발표하고 19일부터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전국적으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5.99% 상승,지난해 변동률(5.23%) 보다 0.76%p 올랐다.그러나 강원지역은 전년대비 공시가격이 7.01% 떨어져 전년(-5.49%)과 비교해 1.52%p 하락폭이 가팔라졌다.전국 17개 시·도 중 전년대비 공시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도내 공동주택 중 시세 수준별로는 3억원 미만이 -7.26%,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이 -3.00%의 변동률을 기록해 시세가 낮은 아파트일수록 하락세가 뚜렷했다.반면 9억원 이상은 0.74% 소폭 공시가격이 올랐다.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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