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강원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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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올해 강원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강원지역 공동주택 36만7000세대에 대한 2020년 공시가격(안)을 발표하고 19일부터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전국적으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5.99% 상승,지난해 변동률(5.23%) 보다 0.76%p 올랐다.그러나 강원지역은 전년대비 공시가격이 7.01% 떨어져 전년(-5.49%)과 비교해 1.52%p 하락폭이 가팔라졌다.전국 17개 시·도 중 전년대비 공시가격 하락폭이 가장 뚜렷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10.04% 하락해 낙폭이 컸다.이어 춘천(-8.10%),속초(-7.34%),동해(-5.85%),강릉(-4.61%),평창(-3.95%),영월(-2.68%),홍천(-2.58%),고성(-2.46%),삼척(-2.30%),양양(-2.24%) 등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졌고 화천(2.56%)과 양구(2.14%)만 소폭 상승했다.

올해 강원지역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9027만7000원이었다.36만7180세대의 도내 공동주택 중 공시지가 1억원 미만 세대가 22만9041세대(62.4%)로 절반 이상이었고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13만7464세대(37.4%),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647세대(0.2%),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28세대(0.01%) 등이다.

국토부는 내달 8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정취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29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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