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종업원 등 자가격리 조치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미국 뉴욕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50대 남성이 주말 삼척항 일원을 다녀간 것이 확인된 가운데,접촉한 식당 종업원 등 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삼척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코로나19 확진자 A씨(52)는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삼척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한 뒤 22일 새벽 1시쯤 인천 자택으로 돌아갔다.자택에 머물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23일 오전 9시40분쯤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6시쯤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쯤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 소재 직장을 갔다가 자차로 부평구 집으로 돌아온 뒤 이튿날 삼척으로 향했다.삼척에서 시내 일원 중국집과 김밥집,낚시점 등 3곳을 다녔으며 이 과정에서 식당 종업원 등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A씨와 접촉한 시민 3명을 곧바로 자가격리한 데이어 동선을 따라 상가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A씨가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식당 등을 다녔고,식당 종사자와의 접촉도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자가격리중인 시민들에게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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