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공공기관을 사칭해 착신전환을 유도한 뒤 마스크 생산업체 행세를 하며 수억원의 주문대금을 중간에서 챙긴 사기일당의 주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경찰청은 사기혐의로 A(59)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피해자가 송금한 마스크 대금을 서울 영등포에서 인출하려 한 A씨의 공범 B(66)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동해와 부산지역 마스크 생산업체 2곳에 착신전환을 유도한 뒤 마스크 24만 8000개를 주문받아 총 8억6000만원 상당의 주문대금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마스크 생산업체에 한국전력공사 명의로 ‘고압선 공사로 2~3일간 전화가 차단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낸 뒤 회사전화를 인터넷 전화(070)로 착신전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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