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원인 불명 천장 누수
입주민 “불편 최소화 조치 없어”
회사 측 “원인파악 후 원상복구”

▲ 삼척지역 신축 아파트 거실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 현상이 발생, 입주민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삼척지역 신축 아파트 거실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 현상이 발생, 입주민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신축된 지 2년여 밖에 지나지 않은 아파트 거실 천장에서 난데없는 누수 현상이 발생,입주민이 3개월 가까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5일 해당 입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월초부터 아파트 거실 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 현상이 발생해 3개월 가까이 거실에 물받이용 세숫대야를 두고 생활하고 있다.

특히 거실 천장은 심각한 누수 현상으로 성인 양팔 넓이 만큼 구멍이 뚫려 있어 천장 위 구조물이 그대로 보이고 있고,곰팡이와 음식물 쓰레기 등 심각한 악취로 인해 지난 겨울 추운 날씨에도 수시로 거실과 안방 창문 등을 열어야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물이 떨어지는 곳에 가구 등을 배치하지 못해 주방 식탁 등 가구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배치돼 있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이다.

해당 입주민은 “신축한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 천장에서 난데없이 물폭탄이 떨어질 줄 누가 알았겠냐”며 “잠시 피신할 공간을 마련해 주는 등 입주민 불편 최소화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나 몰라라’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입주 이후 일부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보수팀이 운용되고 있다”며 “다른 세대에서도 비슷한 누수 현상이 발생해 최근까지 원인 파악 및 보수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당 세대에 대한 원상복구 등 상황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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