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관광 시설 유치
영랑호일대 생태탐방로 조성
동명·중앙동 선호도 제고 전망

▲ 속초시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속초시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박주석 기자]속초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권에 대형 건축물을 비롯해 관광지 개발이 잇따르고 있어 북부권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시에 따르면 올해 동명동 일대에는 속초디오션자이(454가구),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568가구) 등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시청 앞 중앙동에는 ‘속초 힐스테이트 센트럴(256가구)’가 지난해 분양을 마치고 한창 건립 중이다.또한 중앙동 1곳,영랑동 2곳,동명동 1곳 등 총 4곳에서 2000여 객실에 달하는 생활형숙박시설이 건립 중이거나 최근 건립 허가를 마쳤다.

영랑동에도 관광 사업이 한창 추진 중이다.시는 최근 영랑동 소재 붉은대게타운부지 일원에 문화·관광콘텐츠시설과 체험시설을 포함하는 관광테마시설을 유치,북부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업자를 모집중이다.또한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목교를 포함해 일대에 수변데크길,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영랑호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올해 10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주영래 시번영회장은 “북부권 일대 주거시설이 노후화되고 최근 남부권인 조양동 일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거 선호 지역이 남부권으로 옮겨 갔지만 동명동 일대는 관공서와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곳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재개발 등을 통해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다시 선호도가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명동과 중앙동 등 속초 북부권은 과거 속초의 중심지로 시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갯배,속초관광수산시장 등 관광지가 밀집된 곳이지만 90년대 이후 남부권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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