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 입국 예정 145명
공항·보건소 수송대책 미흡
시 “보건소 차량 이동에 투입”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원주 내 입국 유학생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시에 따르면 연세대 미래캠퍼스,상지대,한라대,강릉 원주대(원주캠퍼스)등 4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총 621명으로 26일 기준 476명이 입국했다.이 중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유학생 114명에 대해 이뤄졌다.나머지 상당수는 방학 중 국내에 체류했거나 입국 후 14일이 지나 격리해제되며 검사가 생략됐다.

시는 향후 입국 예정인 유학생 145명에 대해 보건소 선별진료실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검사 기한은 자가격리 개시일로부터 3일 이내로 정했다.하지만 입국 당시 무증상에서 이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검체 검사 전 이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감염 우려도 높아,교내 이동식 선별진료소 상시 운영 및 입국 직후 검사 의무화 등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 전북 익산시 등 일부 지자체는 이들의 이동 동선 및 지역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자 입국 유학생 전원에 대해 대학버스와 콜벤 차량을 활용한 공항픽업 특별수송에 나서고 있다.공항에서 보건소로 이동해 검체 검사 후 기숙사에 입소,14일 간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 인력이 부족한 데다 유학생들의 입국 날짜도 모두 달라 이동식 선별진료소 상시 운영 등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자차 이동이 어려울 경우 보건소 앰뷸런스로 수송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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