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크레도>>
심폐소생술 장비 국내외 인정
지난해 매출 5억원 달성 성과
원주 펩토이드>>
박테리아 예방 향균제품 제품화
일자리 제공 등 사회공헌 병행
홍천 마이스키갤러리>>
흑자 도예품 인테리어 상품화
유튜브 채널로 소통활동 활발
춘천 골드레인>>
한림대 창업동아리 출신 대표
볼링 이용 서비스 제공 앱 개발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법인>>
친환경 영유아용 화장품 생산
제품 다양

춘분을 지나 완연한 봄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창업시장은 아직도 한겨울이다.빙하기같이 차갑게 얼어붙은 소비심리 속에서 휴·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창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한 청년CEO들에게는 혹독한 시련의 시기인 셈이다.그럼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통해 오늘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강원 청년CEO들이 있다.“극복할 수 있는 희망들이 있다면 길이 보인다”는 말처럼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집약 업종(제조·지식서비스업) 분야에서 창업 성공을 이뤄낸 도내 청년CEO들을 만나봤다.

▲ 크레도 CPR밴드
▲ 크레도 CPR밴드
▲ 펩도이드 아토닥 핸드클린겔

▲ 정하윤 대표
▲ 정하윤 대표
▲ 최종국 대표
▲ 최종국 대표
[의료기기·바이오 제품개발 앞장]

원주에서 심폐소생술 교육·보조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크레도(대표 최종국)는 2018년 심폐소생술 훈련 장비인 ‘CPRBAND for Training’를 개발,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성을 인정받은 벤처기업이다.크레도가 개발한 심장마비 환자 가슴압박 보조 의료기기인 ‘CPRBAND’는 심폐소생술을 할때 손목에 착용해 사용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로 흉부 압박을 오랜 시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크레도는 ‘CPRBAND’를 통해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펩토이드(대표 정하윤)은 신규 항생 물질을 통해 병원성 박테리아 감염의 치료·예방에 사용되는 항균제품을 연구개발해 제품화하고 있다.2018년 강원청년사관학교에서 사업을 경영하는 노하우와 마케팅,투자기법을 배우고 현재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또 펩토이드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항생제 개발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항생제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의 소재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강원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지역사회공헌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마이스키 갤러리 흑자 제품
▲ 마이스키 갤러리 흑자 제품
▲ 골드레인 볼링크 앱

▲ 김자인 대표
▲ 김자인 대표
▲ 김도현 대표
▲ 김도현 대표

[문화·체육 접목한 새로운 도전]

홍천에 위치한 마이스키갤러리(대표 김자인)는 대한민국 문화훈장 받은 흑자 도예가 김시영의 ‘흑자’를 인테리어 상품화해 합리적인 가격의 아름다운 소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김자인 대표는 미술가 출신으로 사업 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제작,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현재 흑자를 이용한 벽걸이 상품 기획과 함께 온라인 채널인 유튜브 채널(쉼표자인)과 판매채널(re-noir.com)을 통해 ‘접근이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예술’을 제품화하고 있다.

춘천에서는 국민스포츠인 볼링에 IT를 접목,편리성을 더한 새로운 볼링 문화를 만들고 있는 골드레인(대표 김도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골드레인은 수기로 적던 볼링 점수를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자동 점수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볼링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링크’ 앱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한림대 창업동아리장 출신의 김도현 대표는 사업초기 어려운 난관을 도내 지원사업을 활용하며 슬기롭게 극복,움직이고 부딪쳐보며 자신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새로운 시장개척에 한발을 내딛고 있다.

▲ 산삼어람 발효산양삼 가공제품
▲ 산삼어람 발효산양삼 가공제품
▲ 철원코스메틱 화장품 제품
▲ 철원코스메틱 화장품 제품

▲ 진세종 대표
▲ 진세종 대표
▲ 이동규 대표
▲ 이동규 대표
[친환경 분야 우수기술 개척]

농업분야 스타트업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법인(대표 진세종)은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영유아용 화장품을 생산하는 업체다.진세종 대표는 아이셋을 키우면서 자녀들이 피부발진과 식품 소화장애를 겪게되자 전업농 대신 친환경 화장품분야에 창업을 시작했다.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정제수 대신 모링가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을 생산해 전성분 EWG 그린등급 원료를 사용,피부1차자극테스트에서 무자극으로 판정된 영유아용 화장품을 출시하게 됐다.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지난해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7억원을 목표로 수딩젤,세럼,선크림 등 7종류를 추가개발·생산하고 있고 쌀과자류 등 영유아용식품도 출시를 앞두고 잇다.

평창의 산양삼영농조합법인 산삼어람(대표 이동규)은 직접 재배한 산양삼으로 발효삼,삼차,산양삼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산삼어람은 산양삼의 사포닌 함양을 높이고 체내흡수율를 향상시키고자 세명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개발한 특허출원 제품인 ‘산양삼 블렌딩 차’가 대표적인 가공제품이다.현재는 도내 최초의 산양삼 가공품,국내최초 발효산양삼 특허출원,평창군 산양삼주 1호 등 산양삼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 도영이엔지 워터스마터
▲ 도영이엔지 워터스마터
▲ FD테크 AI기반 균열탐지 로봇
▲ FD테크 AI기반 균열탐지 로봇

▲ 이승주 대표
▲ 이승주 대표
▲ 최종대 대표
▲ 최종대 대표
[4차산업분야 선도]

원주에 위치한 도영이엔지(대표 이승주)는 산간벽지가 많은 강원도의 특성을 반영한 사물인터넷(IoT)기술로 ‘Water Smarter’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제어반과 휴대전화 어플리케인션을 이용해 상하수도 시설물을 언제 어디서든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단수민원 최소화와 유수율 확보로 수도생산 원가를 낮추는데 앞장서고 있다.도영이엔지는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제품 인증과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판로를 확보,지난해 3억원의 매출성과를 이뤄냈다.

4차 산업혁명기술인 AI기술을 건설 분야에 도입한 스타트 업 기업인 FD테크(대표 최종대)도 고교각 균열탐지 로봇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대 대표는 18년 동안 토목전공을 공부한 전문가로서 건설현장에 균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람이 육안으로 판독하는 균열 점검방법을 AI기반 균열탐지 로봇을 통해 해결,현재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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