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 연기·시민 이동 자제
버스 이용자 전년비 50% 감소
업체, 버스운행 감회노선 추가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시민들의 모임 등 이동 자제가 이어지면서 시내버스 업계가 심각한 경영 타격을 입고 있다.삼척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초·중·고교의 개학이 내달 6일로 연기된데 이어 시민들의 이동 자제가 이어지면서 시내버스 이용자가 예년에 비해 50% 정도 줄었다.

이에따라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시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지난 12일부터 지역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대한 감회 운행을 실시한데 이어 추가 감회에 나서기로 했다.추가 감차 노선은 10번(삼척~건지·시내순환)과 10-3번(삼척~정라진·사직,죽동),20-1번(삼척~발한·동해역),20-3번(삼척~발한·엘리시아아파트) 등 4개 노선이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난과 시민들의 이동 불편 등을 고려해 주로 관외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해당 노선은 주중 16회,주말·공휴일 20회 감차해 운영된다.이와관련,시는 운행횟수 감소에 따른 시민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와 버스 승강장 등에 운행 변경 내용을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한시적으로 감차하게 됐다”며 “한시적 감차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계획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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