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수근 춘천시보건소장이 28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동선을 발표했다.
▲ 함수근 춘천시보건소장이 28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동선을 발표했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에서 지난달 22일 강원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한 이후 한 달 여 만에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28일 춘천시에 따르면 영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 A씨가 지난 27일 오후 11시20분 양성판정을 받고 28일 오전 2시15분 원주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A씨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카타르를 거쳐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6시30분쯤 공항버스에 탑승,오후 8시50분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A씨는 해당 버스에 버스기사를 포함,총 4명이 탑승했다고 진술했으며 시는 CCTV 분석과 카드결제 내역을 통해 동승자를 파악 중이다.A씨는 도보로 온의동 거주지로 이동,자가격리에 들어갔다.이후 기침,발열 증세를 보여 27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같은 날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들은 A씨 입국에 맞춰 다른 곳에 거주했다는 진술에 따라 시는 가족들이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현재 가족들은 자가격리 중이다.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는 춘천시보건소 제1선별진료소를 24시간 폐쇄,제2선별진료소를 운영할 방침이다.확진자 자택과 시외버스터미널,온의동 일대 방역을 실시한다.함수근 춘천시보건소장은 “해외 방문자 귀국이 본격화되면서 추후 지역사회 발생 우려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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