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 1명·중증 1명…44명은 신천지 신도

▲ 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 2020.2.6
▲ 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 2020.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지역 의료인이 현재까지 12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4일 0시 기준 대구 지역에서 121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인 확진자는 직역별로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이라며 ”현재까지 이중 위중 환자는 1명, 중증 환자는 1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염된 121명 중 44명은 신천지 신도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의료인은 의료기관 내 노출된 경우와 지역사회에서 노출된 경우가 있어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인은 코로나19 전파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이라며 ”방역당국은 의료인에게 관련한 시설장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필요 개인보호구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대구 지역 외 전국 의료인 감염현황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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