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확진자 발생 이후 한달여 만에 추가 감염자 2명 발생

▲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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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 춘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필리핀에서 귀국한 춘천 거주 김모(50대·여·퇴계동)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김씨는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0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26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김씨의 이동경로는 인천공항 도착(18일 오후 5시)→공항철도→용산역 itx탑승(오후 6시56분)→춘천 도착(오후 8시)→택시→자택(퇴계동) 등이다.춘천시는 김씨의 접촉자인 남편의 검체채취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영국 런던에서 카타르를 거쳐 입국(25일)한 춘천거주 이모(40대·온의동)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이씨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카타르를 거쳐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6시30분쯤 공항버스에 탑승,오후 8시50분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이후 이씨는 도보로 온의동 거주지로 이동,자가격리에 들어갔다.당시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의 자가격리를 위해 다른 곳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돼 가족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춘천시는 보고 있다.

춘천시는 CCTV분석과 카드결제 내역 등을 통해 버스 동승자 등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확진자 자택과 이들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남춘천역,퇴계동·온의동 일대 등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춘천에서는 지난달 22일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한 이후 한달여 만에 지역내 추가 감염자 2명이 나왔다.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명(사망 1명)으로 늘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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