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지역업체 필터교체형 제작·기탁
초5~6학년· 중·고생 우선지급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영월군이 내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유치원생과 초·중·고생 모두에게 방역물품으로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지원한다.군에 따르면 남면 태양광발전단지 운영 주체인 포레스트앤리에너지(대표 차인수)가 최근 유기농인 오가닉 원단으로 제작한 2000만원 상당의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 2000매를 자체 제작해 기탁했다.또 마스크 1매당 교체용 필터 6매을 동봉했다.

이에 군은 30일 교육지원청을 통해 초교 5~6학년생과 중·고교생에게 우선 지급하는 한편 유치원생과 초교 1~4학년 학생에게는 개학 이전에 군에서 직접 제작한 필터 내장형 마스크를 지급한 뒤 필터 교체용 마스크를 추가로 제작해 내달 20일까지 배부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13일 어려운 이웃에게 보건용 마스크 2만8000매 배부를 시작으로 이달 3일에는 어르신과 임신부 등에게 2만7000매,18일부터 27일까지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군민에게 필터 내장형 면마스크 4만매를 자체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부했다.

차인수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임산부와 학생들에게 전달돼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최명서 군수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철저한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심으로 한 군민 개개인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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