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후보들에 건의서 발송
동서고속도 조기 개통 등
반영 여부 선거 표심 좌우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삼척시가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 산적한 현안사업을 총선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 반영을 정식 건의해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최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에게 ‘삼척시 현안사업 공약 반영 건의서’를 발송했다.건의서에는 삼척~제천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과 남부발전 LNG 발전소 3·4호기 유치,동해선(삼척선) 대체노선 신설,광산지역 자생경제 생태계구축,남북경협대비 광업연구단지 조성,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 분치 유치 등이 담겼다.

여기에 삼척 오분~동해 지흥 우회도로 개설,삼척 도경~동해 단봉 도로 확·포장,도계 신리~원덕 월천 도로 확·포장,미로~하장 댓재 구간 터널화 사업,하장 대전~장전 2차로 시설 개량 등 SOC 확충 관련 현안사업도 포함됐다.삼척~제천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다.동서6축 고속도로는 1997년 착공한 이후 18년만인 2015년 제천~평택 구간(127.3㎞)이 연결됐으나,나머지 삼척~제천 구간(123.2㎞)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남부발전 LNG 발전소 3·4호기 유치의 경우도 전력수급 계획만 결정되면 즉시 사업 시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꼭 필요한 현안사업이다.

동해선(삼척선) 대체노선 신설은 삼척~동해(12.9㎞)의 기존 노선을 시 외곽(도경역쪽)으로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광산지역 자생경제 생태계 구축은 폐광지역 특별법 10년 연장,폐광기금 납부비율 35%로 상향조정,폐광지역 경제개발센터 설치,무연탄 판로 확보 등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달 총선 이후 탄생하는 국회의원에게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반드시 사업을 실현시키자는 의미에서 총선 공약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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