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정만호 공동공약 발표
민주당 원팀 표심잡기 돌입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4·15총선 도내 최대격전지인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정만호 후보가 30일 공동공약을 발표,시너지 효과를 겨냥하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공동공약 발표기자회견에는 이광재 강원권역선대위원장이 참석,두 후보의 공동공약 발표를 지원하며 춘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접근성 개선을 약속했다.

허영·정만호 후보는 춘천권 공동공약으로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 방안 △데이터센터 유치와 수도권 첨단 IT기업 이전 추진 △은퇴 없는 현역도시 춘천 조성을 내세웠다.활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캠프페이지에 ‘육아맘’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장하고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창업인큐베이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또 약 60여 개의 IT기업을 춘천에 유치,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연간 50만명에 달하는 귀농·귀촌인구의 10%를 춘천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민주당 춘천 갑·을 선거구에 출마한 두 후보는 그동안 발표된 후보별 대표공약도 선거구 구분 없이 ‘원팀’으로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허영 후보(춘·철·화·양 갑)는 ‘춘천 국가정원도시 조성’과 ‘내륙종단철도 구축’을 정만호 후보(춘·철·화·양 을)는 ‘중앙고속도로 화천~철원 연장’,‘서면대교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두 후보는 “갑·을 구분 없이 춘천지역과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추진,지역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이번 총선을 정책과 공약의 대결로 만들겠다.저와 정만호 후보는 공동으로 만든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도 “허 후보와 함께 공약을 보완,중앙고속도로를 춘천에서 화천을 지나 철원까지 연장하고 이를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강원권역선대위원장은 “그동안 소외받았던 강원도를 새로운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공약 이행을 위해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있지만 허영·정만호 두 후보와 함께 21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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