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등 해외입국 감염자 발생
군, 귀국 주민 대상 검사 강화
시외버스터미널 집중방역 실시

[강원도민일보 이수영 기자]인제와 철원 등 인근 접경지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천군과 지역 주민들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접경지역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화천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외지 방문객에 대한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군은 특히 인제와 철원에서 해외 거주자와 외지 병원 근무자들이 감염되자 외국 입국자와 외지 방문객들에 대한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지역에는 지난달 19일 이후 모두 17명이 해외에서 입국했다.입국 국가는 미국과 독일,타이완,볼리비아,미얀마,캄보디아 등이며,이중 외국인은 3명이다.1일 기준 1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의무화됐지만 군은 사전에 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 있다.

군은 최근 14일 내 입국자 및 입국 예정자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1일 2회 전화연락을 하는 등 전담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자가 격리자 생활실태를 보건의료원 직원들이 현장 점검하며,만일의 상황에 대비 중이다.한편 군은 지역 내 모든 사업장의 외지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료확인서를 받고 있다.또 모든 시외버스 승객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발열 검사와 문답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될 경우 별도 장소로 격리조치 한 후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의사와 통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최문순 군수는 “인접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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