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매니페스토단 지역현안 질문
4개군 지리적 거리 따른 문제 제기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 질문자로 나선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 소속 청소년이 후보자에게 선거구 획정에 따른 4개군 통합 방안 등 지역현안과 관련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주목을 받았다.

이날 질문자로 나선 김래형(홍천고·3학년)군은 영상녹화로 준비한 사전질문을 통해 “투표권 참여 행사에 참여했는데 실제로 이뤄져서 신기하다”며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선거구 4개 군을 빛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달라”고 주문했다.이어 “홍천과 횡성은 가까운 반면 영월과 평창은 거리가 있다.이런 4개 지역을 어떻게 하나로 통합할지 대책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우리 강원도는 어느 쪽에서 사는 사람이든 같은 사람이다.홍천과 횡성,영월과 평창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소통을 통해서 한 지역으로 생각하고 왕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4개의 지역이 한 선거구로 묶였다.4개 지역의 각각의 특성과 역사가 다르다”며 “자기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의 교류를 확대해 서로 통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홍천,횡성,영월,평창은 농촌 지역이다.지역에 맞는 내용에 따라 한 지역으로 묶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민일보는 전국YMCA강원도협의회와 함께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을 구성,선거연령 하향으로 투표권을 얻은 도내 18세 청소년들이 직접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희망 정책’을 전달하고 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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