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4차 국가철도망 구축 포함 강조
유, 춘천~홍천~횡성 철도 연결 제안
조, 과거 건교위원장 시절 진행 사업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일 강원민방 공개홀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조일현 후보,원경환 후보,유상범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일 강원민방 공개홀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조일현 후보,원경환 후보,유상범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무소속 후보들은 홍천 현안인 홍천~용문 철도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눈길을 끌었다.민주당 원경환 후보와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홍천~용문철도를 강조한 반면 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춘천~홍천~횡성철도를 주장,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세 후보는 1일 오전 강원도민일보와·G1이 공동주최한 4·15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문답방식의 ‘Yes or No’ 코너 중 “영월·평창지역 대체사업유치,100% 장담하느냐”는 질문에 모두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홍천군 현안사업인 “홍천~용문간 수도권광역전철 유치 올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세 후보 모두 “아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용문-홍천간 철도사업은 금년 내에 추진하기 어렵다”면서도 “내년 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포함돼야한다.나아가 남북과 동서를 연결 하는 순환철도를 추진,홍천 철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용문-홍천간 철도사업은 과거 건설교통위원장이던 2008년, 5700억 원을 들여서 201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던 사업”이라며 “낙선한 뒤 다음 사람이 안했는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철도가 건설되지 않았다.3선으로 당선시켜주시면 반드시 추진 하겠다”고 자신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앞서 철도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두 후보와 달리 용문-홍천간 철도연결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서울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홍천~용문철도를 설치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서울에서 춘천까지 ITX가 설치됐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가 달린다.이를 홍천에서 춘천으로,홍천에서 횡성으로 철로를 연결하면 이용객들을 더욱 끌어드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원경환 후보는 실력, 유상범 후보는 신뢰, 조일현 후보는 진실을 각각 택했다.

“평창의 미래, 평화특례시 지정만이 살길이다”라는 물음에는 원경환 후보만 “그렇다”라고 답했고 나머지 두 후보는 “아니다”라고 답해 의견이 엇갈렸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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