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면역력 관심 증가 영향
올들어 매달 수출 증가세 선전중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권소담 기자]코로나19로 각 국가에서 이동제한명령 등이 내려지며 수출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이와 반대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강원 인삼·홍삼 수출은 선전하고 있다.강원인삼농협은 지난달 중국 본토로 1억8600만원 규모의 홍삼원료를 수출(사진)했다.지난해 3월에는 중국으로의 수출 실적이 전무했지만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강원 인삼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올 들어 홍콩으로 1월 9000만원,2월 1억1300만원의 홍삼 원료를 수출하는 등 중화권 시장이 적극적으로 강원산 인삼·홍삼을 사들였다.

중국시장은 제품 인증이 어려워 주로 홍삼 원료를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진다.현지에서 정기적으로 매입하는 거래 방식이 아니라 발주가 들어오면 이에 맞춰 물량을 보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중화권 시장의 신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강원지역 인삼류 수출 실적은 올해 1월 21만4000달러,2월 46만5000달러로 누계 67만8000달러(한화 약 8억3400만원)에 이른다.

내수 시장에서도 홍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강원인삼농협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지만 온라인몰 주문이 크게 늘었다.올해 2∼3월 온라인몰 매출은 2500만원으로 전년동기(1500만원) 대비 1000만원(66.7%) 올랐다. 권재혁·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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