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3~4월 대회 대거 6월로 변경
하반기 일정 쏠림 차질 불가피
취소 가능성 여전, 대책 시급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태백지역 스포츠대회 줄줄이 연기와 일정 대폭 수정이 현실화되고 있다.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도 유도협회장배 유도대회는 4월에 이어 다시 5월로 2번째 연기됐다.태백산기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와 코리아 드래그 그랜드 프릭스,태백산배 전국 남여 중고 배구대회 등 4월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도 6월로 전부 늦춰졌다.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제13회 태백산배 전국 동호인 배드민턴대회는 정확한 개최 날짜 없이 연기됐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5월 스포츠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예정된 3·4월에 이어 5월 스포츠대회(5개)까지 연기되면 하반기에 31개 대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다.시는 현재 예정된 스포츠대회를 취소하지 않고 잠정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하지만 스포츠대회를 주관하는 협회측과 일정이 맞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연기없이 취소되는 스포츠대회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태백경제를 지탱하는 스포츠대회와 함께 전지훈련 선수단 발길도 뚝 끊겼다.시는 한해 평균 전지훈련단 200~300개팀(3~4만명)을 유치하고 있다.

이상진 스포츠레저과장은 “대회 취소보다는 협회측과 날짜를 다시 잡아 연기하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스포츠대회가 한꺼번에 몰리면 일정 차질과 업무 과부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지만,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가급적 취소되지 않도록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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