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디텍메드 홈페이지 캡처
▲ 바디텍메드 코로나19 진단키트
[김호석 강원도민일보 기자] 춘천 바이오기업인 바디텍메드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수출허가와 유럽 사용인증인 ‘CE-IVD’까지 획득,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바디텍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제품인 ‘항체진단키트’가 코로나19 진단키트로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를 받은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몸속에서 생성되는 특이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는 90% 이상인 제품이다.특히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용하는 ‘RT-PCR’(분자진단)과 비교할 경우 정확도는 유사한 반면,검사 비용은 평균적으로 30% 수준 이하에 10분이내에 감염 여부 결과를 확인가능하며 의료진의 2차 감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바디텍메드의 항체진단키트는 유럽의 ‘CE-IVD’ 인증을 획득한 상황이며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단키트를 요청하고 있어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난달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응급 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미국 내 다수의 업체와 공급 협상이 진행 중이다.바디텍메드 관계자는 “국내 의료현장은 세계최고수준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분자진단키트가 적합하지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해외상황에서는 검사방법이 간단하고 유사한 정확도를 가진 면역진단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며 “현재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가동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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