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군
1인당 양구사랑상품권 10만원
긴축 재정·기금 활용 예산 충당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 양구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안정을 위해 1인당 10만원씩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군은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군 예산으로 지원되는 긴급자금은 정부와 강원도가 지급할 생계·생활안정 지원대상과는 별도이며 1인당 10만원의 금액은 강원도가 4인 가족 기준 1가구에 지급하기로 한 긴급 생계 및 생활안정자금 40만원과 형평을 맞췄다.

특히 긴급자금은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해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한다.군의 긴급자금 재원은 당초예산 중 공무원 국내여비,해외견학 포상금,행사 보조금,의회의원 해외여비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행이 취소된 예산과 긴축재정 운영 등을 통해 마련한 5억원과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적립한 18억여원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관련 조례 제정과 추경예산 편성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순쯤 주민들에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인묵 군수는 “이번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 지원을 마중물 삼아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철


■ 인제군
1인당 인제사랑상품권 20만원
군민 3만1466명 지급 대상

[강원도민일보 진교원 기자] 인제군이 경제 위기극복과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내달중 1인당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군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확진자 발생 등에 따른 지역내 군부대 장병 외박·외출 금지,주민 경제생활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대상으로 1인당 인제사랑상품권 2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은 63억원 정도 추산되며 내달중 재정안정화기금 적립액 150억원이 활용된다.지급대상은 1만5572세대에 3만1466명이다.군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1명의 주민이라도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부재자와 미신청인에 대해 유선통화와 직접 방문으로 읍·면별 지급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최상기 군수는“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역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상품권을 활용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는 감초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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