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과 목욕탕 이용 2명 양성
이용객 20명 등 확진자 동선 조사

[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구본호 기자]의료진과 환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의정부성모병원 여파가 철원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간병인으로 활동한 철원 확진자가 이용한 지역내 대중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지역 전파우려가 커지고 있다.도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쯤 철원 갈말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철원주민 B(67·여)씨와 같은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날 오전 2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 C(17)양도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해당 목욕탕 이용객을 통한 지역사회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대중목욕탕 이용객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이고 있다.현재까지 해당 목욕탕에는 이용객 2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현재 코로나19 도내 누적 확진자는 원주 18명,강릉 6명,춘천 5명,속초·철원 각 3명,삼척·인제·횡성·태백 각 1명,서울 2명(도내 신고) 등 총 41명이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출발해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학생과 교민 등 309명 중 유증상자 11명에 대해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무증상자로 분류돼 임시생활시설인 평창의 더 화이트호텔로 이동한 300여명 가까운 교민들이 유증상자들과 밀집접촉 가능성이 높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종재·구본호 ▶관련기사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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