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해변·카페 등 인파 북적
주차장 폐쇄 등 조치 불구 통제 난항

▲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벚꽃이 개화한 경포호수 일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벚꽃이 개화한 경포호수 일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강릉지역은 상춘 인파가 몰려 캠페인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주말(4~5일)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이 만개한 경포호수 일대는 봄을 즐기러 온 나들이객들로 붐볐다.전국에서 친구,가족,연인 단위로 놀러온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돌며 벚꽃을 구경했다.

강릉시가 벚꽃 인파를 대비해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드라이브 스루 꽃 구경을 권장하며 경포대 등 주차장 3곳을 폐쇄하고,단속반을 배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몰려드는 나들이 인파 통제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경포,강문,안목 등 유명 해변에도 봄 바다를 즐기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맛집과 유명 카페들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월화거리와 중앙시장 등 도심 속 야외 관광지를 비롯한 해변 캠핑장과 유명 등산로에는 야외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관광객 강모(27·서울)씨는 “야외 활동이라 별 다른 걱정없이 꽃을 보러 왔는데,현장 곳곳에 방문자제 현수막이 걸려 있어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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