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오토캠핑리조트·망운산
227㏊ 긴급벌채·36㏊ 조림 중
리조트 응급 복구 임시 운영

▲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해시 망운산과 석두골에서 조림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해시 망운산과 석두골에서 조림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동해시는 지난해 4월 5일 강릉 옥계에서 시작된 대형산불의 피해지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망운산 일대에 대한 재해복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지난해 산불로 숙박시설 39동 79실 중 80% 이상인 22동 57실이 소실됐고 클럽하우스·카페테리아 등과 같은 부대시설과 함께 전기·통신이 훼손돼 정상적인 리조트 운영이 불가능했다.또한 해송 1113그루와 황금측백 등 8종의 조경수목 1682그루를 비롯해 리조트의 자랑이던 울창한 해송 군락지 4만300㎡가 소실돼 방문객과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산불 직후인 4월 10일 리조트 복구 전담팀을 배치해 응급복구에 돌입했고 피해건물 철거와 전기·통신·상하수도 복구,임시 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여름성수기에 맞춰 임시 운영을 재개했다.

산불피해지인 망상동 망운산과 석두골 일대 227ha에 대한 긴급벌채와 조림 51ha는 완료됐고 36ha에 대한 조림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우선적으로 국유림 등 36ha에 10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수종은 소나무 8만7000그루와 자작나무 2만1000그루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yjy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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