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후보 정책 팸플릿] ■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접경지 인구확충안 제각각
군 위수지역 부활 한목소리
지역 주요현안 해법 공감대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출마자들은 접경지 위수지역 부활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노선과 관련,춘천강북지역의 역사신설에 대해 모두 ‘찬성’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군장병 위수지역 부활에 대해 정만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군 장병 인권문제도 있지만 안보상 (군 장병이) 지나치게 멀리 나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위수지역을 부활해 지역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기호 미래통합당 후보 역시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군장병 위수지역 부활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원도내 접경지역은 지난해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 전면 시행되는 등 위수지역 제한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군장병들이 춘천 등 타지역으로 빠져나가 경제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통폐합이 접경지역 현안으로 급부상하자 후보들은 인구확충 대책도 내놨다.정만호 후보는 주민등록법 개정을 꼽았다.군 사병은 주민등록지를 부모 거주지로 하도록 돼 있는 법을 고쳐 실제 근무지로 옮기는 방안이다.정 후보는 “주민등록법을 고치면 철원,화천,양구에 3000억원 이상의 교부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으며 이 재원을 접경지 개발과 유휴지역 활용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한기호 후보는 “인구소멸지원특별법을 마련하고 군 유휴지 주변지역 특별법,접경지역지원 특별법 전면 개정을 통해 인구유출을 막고 비전투분야에 지역주민과 예비역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천어축제 흥행 부진을 겪은 화천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정만호 후보는 콘텐츠 확충을,한기호 후보는 SOC강화를 내세웠다.정만호 후보는 “겨울축제에 과학기술을 동원하고 파로호를 평화관광지로 육성,축제를 연중으로 다양화하겠다”며 “춘천 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철원·화천·양구와 함께 할 수 있는 패키지 관광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기호 후보는 “화천대교 건립,국도 56호선 확장 및 국도 5호선,지방도 461호선 노선변경 등 SOC부분에서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화천산천어박물관을 건립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파로호를 연계한 생태관광벨트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역 현안에 대해 두 후보의 입장은 대부분 같았다.춘천 신북12항공단 이전·수열에너지클러스터 조성,동서고속철도 강북지역 역사신설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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