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 판매일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춘천의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 판매일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윤종진 기자] 정부는 6일 마스크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마스크 5부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지난 3월 9일 시행된 마스크 5부제가 한 달 가까이 진행되면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공급이 모자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형 차장은 “국민의 양보와 배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협조로 마스크 5부제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좀 더 수월하게 마스크를 구매하게 됐지만 아직은 마스크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생산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6일부터 초등학생 5학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일반병원 입원환자는 공적마스크 대리구매가 가능하다.초등 5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약 383만 명은 부모가 대리구매가 가능하며,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장기요양급여수급자 중 요양시설 입소자는 해당 기관의 종사자가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일반병원 입원환자는 주민등록상 동거인을 통해 자신이 구매가 가능한 해당 요일에만 구매가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형 차장은 “이같은 조치는 대리구매 확대에 따른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학생과 입원환자의 마스크 구매를 보다 편리하게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마스크 5부제 시행에서 나타난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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